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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루드 반니스텔루이와 면담을 갖는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전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1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38분 레스터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터졌다. 후반 3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맨유는 3-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레스터를 꺾고 리그 4승째를 챙기며 승점 15점으로 13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사실 레스터전은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반니스텔루이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이후 정식 감독 선임에 나선 맨유는 아모림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곧바로 맨유로 향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A매치 기간 직전까지 스포르팅을 맡기로 결정했고 11일 브라가와의 리그 경기까지 지휘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제 마지막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맨유로 향한다.
문제는 반니스텔루이의 거취다. 반니스텔루이는 올 시즌 맨유 코칭스태프로 합류했지만 떠날 수도 있다. 아모림이 자신의 코칭스태프 사단을 맨유로 데려올 경우에는 반니스텔루이의 입지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다.
반니스텔루이는 이미 맨유에 잔류 의사를 전달했다. 반니스텔루이는 “맨유에 온 것은 환상적인 기회"라며 "특별한 의도 없이 이곳에 와서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나는 그저 맨유에 남아서 일을 하고 싶고 가장 큰 관심사"라고 전한 바 있다.
아모림은 맨유에 도착하는 대로 반니스텔루이와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은 영국으로 날아가 반니스텔루이와 맨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모림은 우선적으로 스포르팅에서 함께 있었던 코칭스태프를 데려오고자 한다.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은 에마누엘 페로, 아델리오 칸디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를 코치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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