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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서울특별시 체육회장이자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회장은 11일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스포츠 경영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스포츠계와 체육 행정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강 회장은 "현재 체육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서울시체육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스포츠 인프라 개선과 투명한 체육행정 추진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통해 대한체육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세웠다.
◇대한체육회, 신뢰와 소통의 조직으로 재정비
강 회장은 체육계가 갈등과 불신 속에 머물러 있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마선언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정부와 적극 소통하며 투명성과 책임을 중심으로 새롭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스포츠 발전과 체육회 운영의 효율적 개선을 위해 구체적인 경영방안을 제시했다.
◇체육인의 처우 개선과 선순환적 체육 시스템 구축
강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상호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체육계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처우 개선방안을 마련해 체육인들이 더 나은 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유치로 세계적인 스포츠 중심국가로 도약
강 회장은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켜 대한민국을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저비용·친환경적 올림픽을 통해 국제적 신뢰와 흑자이벤트를 실현하고, 스포츠관광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여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도 공유했다.
◇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포용적 스포츠생태계 구축
스포츠와 산업의 협력을 강조하며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스포츠인이자 기업인 출신으로 누구보다도 스포츠와 산업의 시너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 강 회장은 스포츠와 산업을 연결해 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스포츠산업이 사회적·경제적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는 포용적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해, 국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스포츠와 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강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회 운영을 통해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스포츠 정신과 공정성이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를 이루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힘쓸 것이며, 대한체육회가 그 역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과 체육인이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고, 체육계 내부의 혁신을 통해 대한체육회를 국민의 삶 속에서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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