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14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
이라크-요르단, 15일 맞대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라운드가 펼쳐진다. 14일(이하 한국 시각)과 15일 9경기가 진행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쿠웨이트를 꺾고 승점 3을 챙긴 후, 조별리그 B조 상위권을 다투는 이라크-요르단이 15일 경기에서 비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국은 4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벌였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만을 3-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하고 승점 10 고지를 점령했다.
B조 1위에 올랐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11월에 벌이는 중동 2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 우선 쿠웨이트를 꺾어야 한다. 쿠웨이트를 잡으면 스점 13을 확보하며 B조 선두를 유지한다. 이어서 15일 벌어지는 이라크-요르단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2위권과 격차를 5점까지 벌릴 수 있다. 현재 요르단과 이라크가 나란히 승점 7로 B조 2, 3위에 랭크됐다.
한국과 함께 3차예선 톱시드를 받은 이란과 일본도 1위 수성에 도전한다. 이란은 조별리그 A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승 1무 승점 10을 적어냈다.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같다. 골득실 +5를 기록해 +3의 우즈베키스탄보다 앞섰다. 14일 북한과 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우즈베키스탄은 16일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조별리그 C조의 일본은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현재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승점 5로 2위권을 형성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에 크게 리드하고 있다. 1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 직행에 더 가까이 다가선다.
한편, 이번 3차예선은 18개 팀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각 조 최종 1,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1, 2위에 오르는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본선행을 노린다. 3차예선 각 조 5, 6위는 탈락한다.
◆ WC 아시아 3차예선 5라운드 일정(왼쪽이 홈 팀)
* 14일 경기
호주-사우디아라비아
북한-이란
쿠웨이트-한국
바레인-중국
* 15일 경기
오만-팔레스타인
UAE-키르기스스탄
카타르-우즈베키스탄
이라크-요르단
인도네시아-일본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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