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강인, PSG 구단과 인터뷰
10일 앙제전 2골 1도움 폭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돌아올 것!"
'슛돌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자신감을 드러내며 한국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상승세를 홍명보호에서도 잇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앙제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PSG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배치돼 멀티골을 폭발했다. 전반전 중반 연속골을 몰아넣었고, 전반전 추가 시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을 도왔다.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PSG의 4-2 승리 주역이 됐다.
경기 후 PSG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은 표정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승리는) 좋은 일이다. 우리(PSG)는 이번 승리에 만족한다. 계속 승점 3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이제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갈 때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경기를 잘 치르고, 건강하게 돌아와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이강인은 PSG의 상승세 원동력에 대해서 '협업'을 강조했다. "우리는 모두 함께 달리고, 함께 기회를 만든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모두 매우 행복해한다"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넘어 이번 승리에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힘줬다.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을 작렬한 이강인은 홍명보호에 합류해 승리를 위해 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전에 나선다. 14일 쿠웨이트와 5라운드 원정 경기, 19일 팔레스타인과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공격의 핵심 구실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손흥민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고, 황희찬은 부상으로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이 활로를 뚫어줘야 홍명보호의 공격력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현재 조별리그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3연승을 신고했다.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고, 요르단을 원정에서 2-0으로 꺾었다. 이라크와 홈 경기도 3-2 승리로 장식했다. 3승 1무 승점 10으로 나란히 승점 7을 마크한 요르단과 이라크를 제쳤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모두 이기면 본선 직행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는 A, B, C조에 6개 팀씩 포함됐다. 각 조 1,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이란(A조)와 일본(C조)이 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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