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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이하 ‘2024 MTV EMA’)에서 단독 무대를 펼치고 ‘베스트 푸시’(Best Push)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직후 르세라핌을 향한 해외 유력 매체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미국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운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이 영국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르세라핌은 영국 관객들에게 낯선 그룹임에도 이날 밤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라고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르세라핌의 영국 내 인지도는 ‘아직까지만’ 낮을 뿐”이라고 덧붙이며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영국 유력 매거진 NME는 “르세라핌은 대규모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유명 아티스트들과 경쟁 끝에 올해 ‘베스트 푸시’의 주인공이 됐다”고 조명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역시 “그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라며 올해 열심히 달린 르세라핌이 이룬 결실에 박수를 보냈다.
12일 오전 7시 기준 MTV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2024 MTV EMA’ 공연 영상 중 조회 수 1위는 르세라핌이 차지했다. 올해 시상식에 타일라(Tyla), 벤슨 분(Benson Boone), 레이(RAYE)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또한 르세라핌은 ‘2024 MTV EMA’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면서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호스트 리타 오라(Rita Ora), 밴드 더 워닝(The Warning) 등이 시상식 현장 인터뷰에서 최고의 무대, 협업하고 싶은 팀으로 르세라핌을 꼽는 등 음악 팬들은 물론 동료 아티스트들에게도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르세라핌은 해외 시상식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월드 클래스’로 도약 중이다. 이들은 ‘2024 MTV EMA’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에서 프리쇼(Pre-show) 무대를 장식하고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이후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의 러브콜을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낸 만큼 이들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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