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도네시아, 15일 일본과 홈 경기
현재 C조 5위, 첫 승 재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위대한 도전을 계속한다. 이번엔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지만 겁내지 않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보여준 저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상대로 승점 획득을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라운드까지 3무 1패 승점 3을 찍었다. 조별리그 C조 5위에 머물러 있다. 1승 3패 승점 3의 중국에 앞섰지만 하위권에 처졌다. 4득점 5실점으로 골득실 -1을 마크하며 4득점 13실점으로 골득실 -9인 중국보다 한 계단 위에 섰다.
조별리그 C조 6개국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돌풍의 팀'으로 불린다. 놀라운 투지를 발휘하며 강호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고,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주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바레인에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아쉽게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중국에 1-2로 졌다.
11월 홈에서 치르는 두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우선, 조 선두를 달리는 일본과 15일 격돌한다. 일본은 분명히 인도네시아가 넘기 힘든 산이다. 4라운드까지 3승 1무 15득점 1실점 승점 10으로 C조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이번 홈 2연전에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다진다.
인도네시아가 현재 C조 하위권으로 밀렸지만 본선행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초반 3연속 무승부로 '죽음의 조' C조를 혼돈 속에 빠뜨렸다. 1승 2무 1패 승범 5로 2위에 랭크된 호주에 불과 승점 2밖에 뒤지지 않는다. 일본과 홈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고, 19일 안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 돌풍을 태풍으로 바꿀 수 있다.
한편, 조별리그 C조는 인도네시아의 돌풍 속에 접전 양상을 보인다. 일본이 선두로 치고나간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 승점 5로 2위권을 형성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승점 3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5개 팀이 본선 직행이 걸린 2위를 두고 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WC 아시아 3차예선 5라운드 일정(왼쪽이 홈 팀)
* 14일 경기
호주-사우디아라비아
북한-이란
쿠웨이트-한국
바레인-중국
* 15일 경기
오만-팔레스타인
UAE-키르기스스탄
카타르-우즈베키스탄
이라크-요르단
인도네시아-일본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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