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구장 3개 크기 외벽 스크린에 ‘크리스마스 영상’
외국인 매출 43.5%↑…명동 상권 활성화 기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스퀘어는 오픈 열흘 만에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스퀘어는 지난해 연말 1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 명동의 신세계 본점 외벽 미디어 파사드를 재단장해 지난 1월 새롭게 공개한 곳이다.
신세계스퀘어는 K-컬처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3D 아트워크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지난 1~10일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59% 늘고 체류 시간도 50% 가량 증가했다.
농구장 세 개 크기(1292㎡)의 초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몰입형 영상이 명동의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스퀘어 점등식이 열린 지난 1일에는 회현역과 명동역 일대가 많은 인파로 북적였으며,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 늘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9일과 10일 신세계스퀘어에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되는 오후 6시 기준 명동 관광특구 일대 최대 인파는 각각 4만명이 넘었다.
지난 11일부터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 2’의 3D 아나몰픽 기법 영상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힌 애니메이션이다.
영상은 내년 1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해당 기간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한 숏폼(짧은 동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무선 헤드폰, 신세계 리워드 쿠폰 등도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압도적인 크기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갖춰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며 본점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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