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55인치의 풍만한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 그레이시 본(Gracie Bon)이 최근 테마파크에서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그레이시는 공공장소에서 더 큰 좌석을 제공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과거에도 항공기에서 두 개의 좌석을 차지하며 탑승한 영상을 올린 적이 있으며, 그 영상에는 “오늘 비행기를 탔는데, 퍼스트 클래스에서도 좌석에 맞지 않았어요. 큰 엉덩이를 가진 사람들이 편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모든 항공사들이 좌석을 더 넓게 만들어야 해요. 제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큰 엉덩이를 가진 게”라는 캡션이 달려 있었다.
이번에는 같은 요구를 놀이기구에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레이시는 테마파크를 방문했으나 ‘작은’ 좌석 때문에 롤러코스터에 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950만 명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빈 롤러코스터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잠그려 했으나, 벨트가 복부 중간까지만 닿아 결국 잠그지 못하는 장면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녀는 카메라를 가까이 당겨 자신의 엉덩이를 강조한 후 충격받은 표정을 짓고, “제발 좌석을 더 크게 만들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영어와 스페인어로 남겼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그레이시의 곡선미에 공감하고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솔직히 놀이기구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지지의 메시지를 남겼고, 또 다른 팬은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비판적인 댓글도 있었다. 몇몇 네티즌은 그레이시의 엉덩이가 ‘자연산’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성형 수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시는 자신의 몸이 자연 그대로임을 강조해왔다.
그레이시는 지난 8월에만 20만 명의 팔로워를 얻었으나, 그녀는 “하느님이 주신 몸”이라며 자신의 커다란 엉덩이를 옷에 맞추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우리 통통한 여자들의 문제… 오직 큰 사람들만 이해할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해변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몸매를 유지하는 운동 비결을 팔로워들에게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그레이시는 브라운 색상의 밀착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를 입고 런지, 점프 스쿼트, 웨이트 스쿼트, 데드리프트, 그리고 5분간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해변에서 나무를 짊어지고 런지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팔로워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운동 안 하면서 저 몸매를 유지하는 척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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