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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재성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한 도르트문트의 주장 엠레 찬이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 등은 12일 '마인츠전 퇴장 이후 엠레 찬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독일축구협회는 엠레 찬에게 거친 플레이를 이유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지난 10일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라네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인츠의 홍현석은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이재성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의 엠레 찬은 전반 26분 이재성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넘어뜨렸고 주심은 엠레 찬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이재성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팀 동료 카시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상대 퇴장을 유도하고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40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기라시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페널티킥 허용과 함께 기라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부르카르트와 네벨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올 시즌 리그 2호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 9월 열린 브레멘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이후 2개월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재성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소집에 앞서 소속팀에서 골감각을 드러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과 함께 도르트문트를 걲고 3승4무3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5위를 기록했던 도르트문트는 마인츠전 패배로 5승1무4패(승점 16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7위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매 경기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엠레 찬의 징계로 인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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