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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배우로 도전장을 내민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HBO Max 측은 11일(현지 시각)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2025년 공개된다”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리사는 기존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밝게 웃으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사의 배역에 대해선 공개된 바 없으나, 극 중 리조트 직원의 복장을 하고 있어, 구체적인 배역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화이트 로투스’ 시리즈는 호텔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시즌1은 에미상 20개 부문 후보에 올라 10관왕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시즌2는 에미상 2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시즌3는 태국 코사무이, 푸켓, 방콕 등지에서 촬영했다.
한편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지난해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배우 데뷔를 했으나, 선정성으로 인해 숱한 비난 여론 속 조기 종방된 바 있다.
제니는 극 중 주인공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특히 제니는 안무 연습 장면에서 여러 댄서와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다만 제니의 연기 실력과는 별개로 해당 장면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드라마 공개 후 국내에서는 핫팬츠 차림으로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 춤을 추거나 흡연하는 장면 등 제니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소비되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이후 해당 드라마는 지난해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을 때도 지나친 선정성 등으로 평단의 혹평을 받았고, 결국 시즌 2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리사의 배우 데뷔작은 이미 전 시즌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과연 리사가 '화이트 로투스'를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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