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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개월 만에 조슈아 지르크지를 방출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에 23세 스트라이커 지르크지를 내보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들은 지르크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하고 있다. 최근 루드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11경기에서 12골밖에 넣지 못한 공격진의 활약이 아쉽다.
그중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지르크지가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지르크지는 5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지르크지는 스파르탄, 덴하흐, 페예노르트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지르크지는 2019-20시즌 뮌헨 리저브팀으로 승격했다. 뮌헨 1군 데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트레블을 경험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필요했고, 2020-21시즌 파르마 칼초로 임대를 떠났다.
뮌헨 1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려웠다. 지르크지는 2021-22시즌 안데를레흐트로 재임대됐다. 지르크지는 안데를레흐트에서 18골 13도움으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22-23시즌 지르크지는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지르크지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지르크지는 세리에 A 34경기 11골 4도움으로 볼로냐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 지르크지는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는 바이아웃인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지불해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그러나 지르크지는 프리미어리그 11경기 1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개에 그치고 있다.
실망스러운 활약이 계속되자 맨유는 지르크지의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최근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르크지의 영입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4일 “텐 하흐 감독은 지르크지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구단들은 이미 지르크지를 주목하고 있다. 지르크지가 볼로냐에서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1월에는 임대 이적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 다양한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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