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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함은정이 티아라 시절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함은정, 정지선 셰프,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함은정은 실물 후기를 전했다. 함은정은 "생각보다 착하네"라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고.
이에 실제로 착하냐고 묻자 "티아라 때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렸다 보니까 실제로 본 분들이 생각보다 수더분하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함은정은 데뷔한 지 30년이 됐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8살에 드라마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함은정은 "사실 배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함은정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가 있었다. 전국구 예쁜 어린이가 다 모이는 대회였다. 그때 제 취미가 발레였는데, 옆 친구에게 발레 한번 보여달라고 하더라"라며 "저도 발레를 준비했으니까 MC 옷자락을 잡고 '저도 발레할 줄 아는데 왜 저는 안 시켜주고 이 친구만 시키세요?'라고 했다. 그걸 PD님이 보시고 따로 엄마한테 연락을 해서 '애가 패기가 있는데 연기시켜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던 것"이라고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계기를 밝혔다.
이후 이상민은 가수가 싫어하는 곡이 항상 대박이 난다는 가요계 법칙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티아라의 최고 히트곡 '롤리폴리'를 멤버들은 복고 콘셉트 때문에 싫어했다고.
함은정은 "너무 촌스럽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날 사장님이 술에 취하셔서 녹음실에 오시더니 '너희가 복고를 알아? 난 진짜 복고 세대야. 이건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가야 돼!'라고 하시더라. 싫은데 울며 겨자먹기로 '롤리폴리'를 했다"며 "'러비 더비'도 셔플 댄스를 하라고 해서 저희는 유행이 다 지났다고 했다. 근데 사장님이 '아니야. 너희가 하면 다시 유행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시키셨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 소속사 대표였던 김광수는 최근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지난 2012년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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