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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안토니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Utddistrict'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는 올 시즌 맨유에서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자신의 상황과 앞으로의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토니는 맨유에 헌신하고 있지만 현재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이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를 판매하거나 임대를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문제아'로 전락했다. 2020-21시즌 안토니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만 32경기 9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1억 유로(약 146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첫 시즌 안토니는 44경기 8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안토니는 맨유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38경기 3골 2도움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맨유는 시즌 종료 후 안토니의 매각까지 고려했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안토니는 맨유에 잔류했지만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올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 출전은 단 1번이다. 아마드 디알로에게 밀려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그를 맨유로 데려온 사령탑까지 떠났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루드 반니스텔루이에게 임시감독을 맡긴 뒤 곧바로 루벤 아모림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안토니는 자신의 상황과 입지에 대해 면담을 요청했다. 안토니는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다. Utddistrict은 "아모림 감독은 몇 주 동안 스쿼드를 평가할 것이며 안토니의 미래는 새 감독과 보드진의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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