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지르크지가 반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 '맨유의 지르크지는 값비싼 실패작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시장으로 나올 것이다. 지르크즈는 맨유에서 좋지 못한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 지르크지는 맨유와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연장 옵션도 있다. 연봉 350만유로를 받는 지르크지는 예상보다 일찍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지르크지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의 아모림 신임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 개입을 요청했다. 세리에A에서 지난 시즌 11골을 넣은 지르크지는 세리에A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르크지는 맨유 합류 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경기는 4경기에 그쳤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이 공격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텐 하흐 감독까지 경질되어 지르크지의 팀내 입지는 축소됐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 지르크지는 지난시즌 볼로냐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르크지는 올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5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선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선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맨유 이적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맨유 차기 감독으로 선임된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맨유를 지휘한다. 스포르팅 감독을 맡았던 아모림 감독은 지난 6일 열린 스포르팅 홈경기 고별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4-1로 대파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끈 스포르팅은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대승을 기록했고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3무4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