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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위치에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그릴리시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더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11라운드까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 입스위치 타운에 패하며 첫 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릴리시를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 유스팀 출신이다. 빌라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았고, 2012년 16세의 나이로 1군에 승격했다.
그릴리시는 2020-21시즌까지 빌라에서 뛰었다. 그릴리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파운드(약 159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릴리시는 첫 시즌부터 맨시티 주전 윙어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50경기 5골 11도움으로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후보로 밀려났다. 제레미 도쿠가 그릴리시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 그릴리시도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었다.
일단 그릴리시는 맨시티에 잔류했지만 토트넘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그릴리시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을 차기 행선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계획적인 이적시장 목표를 세웠고, 그릴리시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맨시티가 그를 판매할 의사가 있다면 거래 가능성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릴리시가 영입될 경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선택했다.
최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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