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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원조 '제2의 메시'로 평가 받았던 안수 파티(바르셀로나)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수 파티가 이번 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며 "그는 약 4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라리가에서 11승 2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도 3승 1패로 순항 중이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 악재가 겹쳤다. 파티가 햄스트링 문제를 당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의 파티는 '제2의 메시'로 기대를 모았다. 파티는 2012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19년 8월 1군에 데뷔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초반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1-22시즌에는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파티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복귀를 위해 노력했고 기회를 받았다. 플릭 감독은 파티를 1군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파티는 모처럼 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파티는 햄스트링 근육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어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고, 결국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파티는 햄스트링 근육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다리를 완전히 뻗을 수 없어 꾸준히 힘을 쓸 수 없고 경기장에서 퍼포먼스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햄스트링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됐다"며 "파티는 이전에도 이 문제에 직면했고, 경기 중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 입었지만 그는 수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파티는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결국 4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플릭 감독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플릭 감독은 파티의 반등을 기대하며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지만 정작 파티가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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