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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한 루벤 아모림이 이미 퇴출 1호 선수를 점찍었다고 한다. 소문이 무성했는데 바로 그 선수가 1호 이적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한다. 맨유에 입단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비운의 주인공이 될 운명이다.
바로 조슈아 지르크지이다. 지난 7월 14일 세리에 A 볼로냐에서 이적, 2029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이번 겨울 이적 시장때 퇴출될 것이라고 한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4000만 유로, 약 600억원을 지불했는데 1월에 임대로 다른 팀으로 보낼 예정이다. 지르크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공격수인데 과체중이라고 비난했던 바로 그 선수인데 아모림도 마찬가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은 이미 한 선수에 대해서 ‘적합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잔혹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취업비자가 없기에 선수들을 지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11일 맨유에 도착한 아모림은 현지시간 12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다. 물론 국가대표 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퇴출 1호로 결정된 지르크지는 8월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그는 골을 넣지 못하고 퇴출설에 휘말렸다.
기사는 이미 아모림은 맨유 경영진과 지르크지와 함께 라스무스 호일룬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두 선수는 아모림이 영입을 원하는 스포르팅 CP의 괴물 공격수인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스포르팅 CP에서 11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오직 아모림과 함께 뛰고 싶어서 프리미어 리그를 버리고 스포르팅 CP로 이적할 정도로 아모림의 총애을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비록 아모림이 이번 시즌 동안에는 요케레스의 이적을 원하지 않고 시즌 후에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지르크지는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 언론은 오는 겨울 이적 시장때 팀을 떠나 다시 세리에 A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늦어도 요케레스가 이적하는 내년 시즌전까지 팀을 떠나야하는 처지이다.
물론 지르크지는 볼로냐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다. 맨유와 합이 맞다면 겨울에 이적할 수도 있다. 이안 라이트 같은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들조차도 지르크지는 EPL격에 맞지 않는 선수로 점찍기도 했다.
아모림도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하기위해서는 지르크지가 아니라 요케레스 같은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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