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 윤명진 네오플 대표 “수치적인 성과보다 이용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카잔’을 만들 것”

‘카잔’, 강렬한 전투가 강점인 작품… 개발 때 액션성 강화에 중점
‘프로젝트 오버킬’, 시점 변화로 다양한 액션… 지스타서 첫 공개

[마이데일리 = 부산·박성규 기자]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은 판매량 등 수치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이용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14일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스타 2024’에서 넥슨 출품작인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게임은 네오플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윤명진 대표는 “<카잔>을 만들 때 집중했던 포인트는 주인공 카잔이 처한 암울하고 처절한 상황을 이용자가 잘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용자가 복수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던파)> 세계관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던파>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며, <던파>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을 선보인다.

이날 함께한 이준호 디렉터는 “<카잔>은 강렬한 전투를 내세우는 하드코어 액션RPG(역할수행게임)로, 콘솔 플레이 형식에 걸맞게 타격과 피격 조작감을 강화했다”며 “전장에서는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난도의 몬스터들이 등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카잔>은 완성도 높은 액션성을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3D 셀 애니메이션풍 독특한 그래픽이 더해져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강렬한 액션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2024에서 이용자는 <카잔> 시연존에서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는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과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랑거스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윤명진 대표는 “<카잔>은 2025년 상반기 출시를 확정하고, 지난 10월 11~21일 진행된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으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품작인 <프로젝트 오버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윤 대표는 “<던파>를 원작으로 하는 또 다른 게임인 <프로젝트 오버킬>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을 넘어서는 정점의 액션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헀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작의 친숙한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3D 그래픽 전방향 액션 스타일로 전투를 발전시켜 한층 더 강력해진 액션과 시원한 손맛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명진 대표는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파 유니버스 다중 우주로 <던파> 세계관의 14년 전 과거 시점에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며 “이용자는 원작 속 반가운 인물들과 조우해 아라드 세계에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횡스크롤, 종방향, 탑뷰, 쿼터뷰 등 전장 상황에 따른 시점 변화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게임 이용자를 만나게 됐다. 오랜 시간 개발을 하고 있지만, 공개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현장에서 공개되는 시연에 이용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대표는 “게임을 기대해 주시는 이용자가 많은데, 너무 오래 정보 없이 기다리셨다”며 “현시점에서 기다려주신 이용자에게 보여드리고, 이런 방향성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스타 현장에서는 웨펀마스터와 넨마스터 캐릭터 2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며 “이번 현장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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