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3분기 누적순익 1조464억원…전년 대비 33%↑

3분기 당기순익, 작년보다 26.2%↓…유행성 질환 증가 영향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 다만 3분기 순익만 따져보면 26% 가량 줄어들었다.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4087억원으로 31.8% 늘었다. 보험수익은 1조909억원으로 44.6%, 투자수익은 3178억원으로 1% 늘어났다.

다만 3분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2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 보험수익은 1820억원으로 46.3% 줄었으나 투자수익은 1106억원으로 92.2% 늘었다.

현대해상은 “유행성 질환 증가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자동차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고, 계절적인 손해액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수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3215억원이었다. 3분기 신계약 기준 CSM은 4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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