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4일 열린 3경기 모두 쫄깃한 승부였다. LG는 수상한 하락세이고, DB와 삼성생명은 바닥을 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춤하다.
수원 KT 소닉붐은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8-76으로 이겼다. 3연승했다. 7승4패로 4위다. LG는 개막 3연승 이후 충격의 7연패에 빠졌다. 3승7패로 8위.
극적인 승부였다. KT 에이스 허훈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5-75 동점이던 경기종료 1분42초전, 결승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게 결승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LG는 1분16초전 유기상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KT는 다음공격서 허훈과 한희원의 공격이 잇따라 불발되며 도망가지 못했다. 허훈은 종료 3초를 남기고 시도한 공격도 성공하지 못했다.
2점 뒤진 LG는 두경민이 리바운드를 잡고 직접 치고 들어가면서 버저를 보고 마지막 슛을 딥 스리로 시도했다. 이때 허훈이 팔을 뻗으며 두경민의 슛을 막았다. 심판진의 최초 판정은 파울. 그러나 KT가 이날 사용하지 않은 파울챌린지를 사용했다. 결과는 극적으로 뒤집혔다. 장준혁 심판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관중에게 허훈의 위닝 블록을 인정했다. 두경민의 자유투 3개를 취소했다.
대구에선 원주 DB 프로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서 69-64로 이겼다. 1라운드 대패를 설욕했다. 최근 3경기서 2승1패로 3승8패가 됐다. 9위. 한국가스공사는 7연승 이후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7승3패로 2위.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DB는 이용우가 65-64로 앞선 경기종료 21초전 도망가는 득점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작전시간 이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경기종료 5초를 남기고 정성우의 공을 가로채 레이업을 얹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2라운드 홈 경기서 74-69로 이겼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2승4패로 5위. 신한은행은 1승5패로 최하위.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해란도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