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쿠쉬네트 등의 실적 호조로 3분기 매출 6% 성장
500억원 자사주 추가 취득, 202억원 특별배당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휠라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4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7.6% 감소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은 8.4% 증가한 844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 시장 강세와 올해 새롭게 출시한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 판매 호조 덕분이다.
반면 휠라 부문은 전체 패션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20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휠라홀딩스는 12일 이사회에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과 주당 340원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기준 계획한 500억원 중 99%에 달하는 약 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2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고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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