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11월 셋째 주, 18일~22일 컴백 라인업
태연·올리비아 마쉬·안예은·지아 女솔
넥스지·미야오·배드빌런…신인의 첫 컴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수능한파는 없었다. 어느덧 11월의 한가운데 있지만 마치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돌담길 아래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고, 때아닌 봄꽃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하지만 주말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며 급격히 초겨울 날씨가 찾아왔다. 아직은 낯선 추위, 우리 곁을 찾아온 신곡으로 달래 보자.
▲ 월요일, 종잡을 수 없는 일주일의 시작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소녀시대 태연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레터 투 마이셀프(Letter To Myself)'를 발매한다. 다양한 외부 세계를 마주한 자아의 감정과 내면세계에 집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체이자 객체가 되어 스스로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태연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레터 투 마이셀프(Letter To Myself)'는 선율적인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이다.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듯한 태연의 가창과 광대하게 펼쳐지는 트랙이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풍부하고도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넥스지는 첫 번째 미니앨범 '난리나(NALLINA)'로 힙하고 쿨한 Z세대 매력을 뽐낸다. 앨범명 '난리나(NALLINA)'는 '재미없는 세상에 뜨겁고 새로운 난리를 일으키겠다'는 NEXZ의 자신감과 자유분방함을 담았다.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Z(G)eneration)'으로 축약한 넥스지의 데뷔 6개월만 첫 컴백이기도 하다.
동명의 타이틀곡 신곡 '난리나(NALLINA)'는 넥스지만의 새로움으로 세상에 난리를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을 담은 노래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했고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비롯한 여러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힘을 보탰다. 멤버 토모야, 하루, 휴이는 3번 트랙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Zeneration)'의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데뷔곡 '42' 발매 후 1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한다. 앞서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에서 자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한 사랑스러운 추억을 그린 데뷔곡 '42'로 몽환적인 음색을 뽐낸 바 있다.
새 싱글 '헤븐(Heaven)'은 올리비아 마쉬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고 만든 곡이다. 꿈에서 느낀 감정으로 인해 압도된 화자의 심정을 표현하며 꿈에서 느꼈던 감정을 현실에서 다시 느끼고 싶은 아련한 기대감을 녹여냈다.
프로듀서 테디가 프로듀싱하는 그룹 미야오는 지난 9월 데뷔 싱글 '미야오(MEOW)'에 이어 2개월만 가요계에 초고속 컴백한다. 두 번째 싱글 '톡식(TOXIC)'에는 '톡식(TOXIC)'과 '바디(BODY)' 두 곡이 수록된다. 공개된 앨범 커버검은 고양이를 정체성으로 삼은 미야오(미야오)의 팀 컬러를 강조하는 동시에, 직관적이고 미니멀한 이미지를 통해 한층 세련되고 강렬한 콘셉트를 예감케 한다.
티저 포스터에는 새로운 이미지로 완벽 변신한 다섯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차분한 스타일링과 더불어 발레 코어 룩을 착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데뷔곡 '미야오(MEOW)'에 이어 새로운 음악으로 컴백하는 미야오(미야오)가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 화요일, 뚜렷한 색깔로…웨이션브이·배드빌런
그룹 웨이션브이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퀀시(FREQUENCY)'를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하이파이브(HIGH FIVE)'를 선공개한다. 오는 25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하이파이브(HIGH FIVE)'를 먼저 선보이며,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뮤직비디오도 동시 릴리즈해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선공개 곡 '하이파이브(HIGH FIVE)'는 빈티지한 브라스와 808 베이스, 다양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에너제틱한 댄스곡이다. 레트로 팝과 올드스쿨 힙합의 조화가 매력적이며, 한국어 가사에는 서로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고 정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가수 MC몽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배드빌런은 디지털 싱글 '숨(ZOOM)'으로 컴백한다. 지난 6월 데뷔앨범 '오버스텝(OVERSTEP)'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배드빌런이 한 해가 지나기 전 한 번 더 가요계에 포부를 던지는 출사표 같은 앨범이다.
배드빌런은 데뷔와 동시에 세상이 만든 틀에서 벗어나 기준과 선을 넘나드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번 신곡 '숨(ZOOM)' 역시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한 퍼포먼스에 녹여내 그룹 고유의 색을 견고히 할 예정이다.
▲ 수요일, 한층 더 깊이…장민호·에이스·다비치
장민호는 '에세이' 연작의 세 번째 시리즈 '에세이 ep.3' 발매를 앞두고 이오공감의 오태호가 작사·작곡한 수록곡 '마음의 나이'를 선공개한다. '에세이 ep.1'과 일상 뒷면의 깨달음을 노래했던 '에세이 ep.2'에 이어 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에세이 ep.3'는 10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에세이 ep.2'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첫 번째 트랙 '오십(五十)'을 시작으로, '사랑의 티키타카', '홀씨', '마음의 나이', '살자', '으라차차차'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
에이스는 세 번째 싱글 '피냐타(PINATA)'를 발매하고 완전체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다. 이는 지난 9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저스트 베러(Just Better)' 이후 2개월 만의 신곡이다. 무엇보다 '피냐타(PINATA)'는 에이스가 완전체로는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올해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에이스는 한층 성숙하고 중후한 무드로 완전체 컴백에 나선다. 그간의 성장을 내포하는 에이스의 유니크한 분위기는 물론, 변함없이 풀 파워로 선보이는 극강 군무와 여유로움을 겸비한 무대 매너, 멤버들의 합을 통해 '피냐타(PINATA)'가 어떨지 기대감을 높인다.
여성듀오 다비치는 일곱 번째 미니앨범 '스티치(Stitch)'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3월 발매한 싱글앨범 '너의 편이 돼 줄게' 이후 약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다비치가 쌓아온 음악적 서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냈으며, 깊이 있는 감성과 변화를 녹여냈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비주얼라이저 영상 속 이해리와 강민경은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룩과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무드를 예고하고 있는 다비치가 어떤 신곡을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 목요일, 이야기·에너지 그리고 아련함
가수 안예은은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로 지난해 2월 정규앨범 '쉽게 쓴 이야기' 발매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새 앨범을 선보인다. 정규 앨범과 이번 EP에는 공통적으로 '이야기'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쉽게 쓴 이야기'를 통해 상상이 아닌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낸 데 이어 안예은이 '이야기 보따리'를 통해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잉어왕'을 포함해 '이내', '그믐달', '그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곳은 아직 겨울이오', '잉어왕 (Inst.)' 등 총 6곡이 담긴다. 특히 안예은은 수록곡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
나우어데이즈는 디지털 싱글 '렛츠기릿 (Let's get it)'을 발매하고 초고속 컴백에 나선다. 이번 신보는 지난 8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앨범 '노웨어(NOWHERE)' 이후 3개월 만이다. 유니크한 음악과 재기 발랄한 퍼포먼스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던 나우어데이즈가 새 싱글을 통해 어떤 파격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렛츠기릿 (Let's get it)'은 귀를 사로잡는 현악기 리프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묵직한 힙합풍의 비트를 자랑한다. 여기에 멤버들의 에너지 가득한 랩이 더해진 후렴 일부가 한층 더 힙한 매력으로 돌아올 나우어데이즈를 예고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룹 슈퍼주니어-M 조미는 새 싱글 '엑스 게임(Ex Games)'를 발표한다. '엑스 게임(Ex Games)'은 지난 9월 선보인 밝은 분위기의 '유토피아(Utopia) (Feat. HENDERY of WayV)'와 반전되는 차분한 무드의 싱글로 아련함을 극대화한 조미의 보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엑스 게임(Ex Games)'는 몽환적인 신스 플럭이 만들어 내는 오리엔탈 사운드가 특징인 조미표 R&B 곡이다. 가사에는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연인을 향한 미련과 반복되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엑스 게임(Ex Games)'은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 2가지로 감상 가능하다.
▲ 금요일, 색다른 매력과 다시 한 번 그 감성
아이칠린은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프리퀄(Prequel)'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지난 3월 아이칠린은 '온 마이 립스(ON MY LIPS)'를 통해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자극을 선사했다. 신보 '프리퀄(Prequel)'에서는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공개된 커밍순 포스터는 보드게임판 형태의 디자인으로, 알록달록한 그러데이션 배경 속 게임판의 키치한 무드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임판 각 칸에는 앨범명과 발매일 외에도 칠린 오피스, 하이라이트 메들리, 겟 레디 위드 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예고하는 문구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발라드 여제' 지아는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 '울보라 그래'로 돌아온다. '울보라 그래'는 지난 9월 발매한 '좋은 사람 같아요' 이후 약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기존 발라드에서 쉽게 들을 수 없던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아는 '울보라 그래'를 통해 듣기만 해도 애절함을 자아내는 감성을 전달하며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계획이다. 이에 지아가 다시 한번 선보일 지아표 발라드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가수 원호는 디지털 싱글 '왓 우드 유 두(What Would You Do)'로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뽐낸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원호는 지난 9월 소집해제 됐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2년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비터스윗(Bittersweet)'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영어 싱글 '왓 우드 유 두(What Would You Do)'가 미국 징글볼 투어와 팬미팅 투어를 앞두고 발매되는 만큼, 한 단계 성장한 아티스트 원호의 면모를 증명할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 앨범마다 진솔한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진심을 전해온 그가 신곡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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