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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아다메스와 계약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최근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랭킹 1위 윌리 아다메스(29)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블리처리포트, ESPN이 최근 잇따라 그렇게 보도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한번 아다메스와 LA 다저스를 연결했다.
아다메스의 행선지 탑10을 선정하면서 다저스를 1위, 샌프란시스코를 2위에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올해 FA 시장에서 흥미로운 유격수다. 김하성의 글러브는 꽤 가치 있지만,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아다메스의 힘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중앙내야의 무게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아다메스를 영입하고자 한다. 통산 150홈런을 친 유격수다. 현재 다저스는 수비형 중앙내야수가 많다. 때문에 다저스에 공격형 유격수 아다메스는 괜찮은 카드다.
여기에 블리처리포트는 FA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떠날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아다메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붙잡고 외야수 FA 앤서니 산탄데르마저 영입하면 3억6500만달러(약 5100억원)짜리 ‘만능스타’ 무키 베츠가 내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최근 끝난 단장미팅을 통해 베츠가 내년에 다시 내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아다메스를 영입하면 굳이 베츠를 내야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겔 로하스의 내년 옵션을 실행하기로 했고, ‘한국계 멀티맨’ 토미 에드먼도 있다. 아다메스를 영입하면 에드먼을 중견수로 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아다메스를 영입하는데 팀 페이롤의 압박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와 계약하면서 6억8000만달러 디퍼를 적용, 한 숨 돌렸다. 아다메스는 현재 연봉 3000만달러 정도 보장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FA 유격수 최대어 아다메스의 행선지는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관심사다. 일단 아다메스의 소속팀이 확정돼야 김하성 영입전도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어깨 수술을 받은 상태라서 계약규모, 기간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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