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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코비 마이누를 핵심 선수로 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마이누에게 새 계약과 프로젝트를 제안해왔다. 아모림은 마이누에게 그가 생각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루드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가 임시감독을 맡아 3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는 새로운 정식 감독이 왔다. 아모림이 11일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2020년 스포르팅에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2021-22시즌에도 타사 다 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지난 시즌 리그 우승까지 맛봤다.
올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프리메이라리가 전승을 기록하며 포르투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모림 감독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아모림은 맨유를 선택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고, 아모림 감독도 맨유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 도착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데뷔전은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전이다.
맨유에 부임한 아모림은 곧바로 마이누를 핵심 선수로 선택했다.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마이누는 2022년 5월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유로 2024 최종명단에 포함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올 시즌 초반 마이누는 여전히 맨유의 중원을 지켰지만 최근에는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마이누는 아모림이 오자마자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맨유도 그의 재계약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마이누 재계약에 대해 일하고 있다"며 "맨유에 마이누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아모림은 마이누를 사랑한다. 마이누의 재계약은 계속 진행 중이며 양측의 긍정적인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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