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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자신의 현역 마지막 타석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등장과 함께 울려 퍼진 응원가에 "야구를 그만두고 앞으로 평생 못 들을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또 응원가가 나와가지고 좋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2024년 10월 1일 케이티 위즈와의 5위 결정전, 9회 초 대타 출장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 대해 추신수는 "타석에서 투수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아마 야구장의 배경을 좀 머릿속에 담았던 것 같다. 결과를 떠나서 그 타석에서 최대한 오래 있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2020 시즌까지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16년 간 뛰었던 추신수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첫 2년'을 꼽았다.
그는 "미국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첫 2년이 좀 정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 밖을 나가도 아는 것도 없고"라며 "그러다 보니까 항상 방에서만 지내고 침대 베개가 항상 젖어 있고 그랬다. 첫 2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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