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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후임으로 언급됐다.
토트넘은 올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기복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등에게 시즌 첫 승을 헌납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불화설까지 터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소통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공교롭게 4명의 선수 중 벤타쿠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주축 자원으로 감독과의 갈등이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언급이 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OUT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커질 것이다. 지금이 토트넘이 변화를 주기 원하는 타이밍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이 될 수 있는 감독들을 언급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사령탑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의 이름이 등장한 가운데 매체는 포터 감독을 가장 유력한 인물로 택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이며 2022년 9월에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31경기에서 11경기를 패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시즌 도중 경질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첼시를 떠난 이후에는 ‘무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매체는 “포터 감독은 과거 토트넘과 연결된 적이 있으며 꽤 가까웠던 사이다. 토트넘이 지금 과거보다 나은 상황은 아니지만 포터 감독의 능력이 발현될 수 있다. 토트넘은 또 다른 첼시 출신의 감독을 선임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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