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지역 농가에 커피찌꺼기 퇴비 누적 50000톤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8일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와 15일 경기도 평택시 가루쌀 농가에 총 480톤의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했다. 총 2만4000 포대 규모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고흥 유자 농가 50곳과 평택 가루쌀 농가 40곳에 활용될 예정이다.
커피찌꺼기는 질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병충해 방지 효과가 뛰어나 천연 비료로 적합하다. 이를 활용해 생산된 유자, 쌀 등 농산물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음료와 식품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흥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티’가 있다. 이 음료는 누적 2400만잔이 판매되며 스타벅스의 대표 티 음료로 자리했다. 국내산 가루쌀을 사용한 ‘빅바오 샌드위치’와 특화 음료들에도 국산 농산물이 들어간다.
스타벅스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와 협력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커피박 트레이가 순환자원사용제품 1호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농가와의 상생 활동은 스타벅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커피 퇴비 지원 등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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