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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경기 당일 홈 경기장 수익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으며 경기장 좌석 증축을 통해 홈경기 수용 인원을 80,000명까지 늘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913년 9월부터 하이버리 스타디움을 홈구장을 활용했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아스널은 하이버리보다 큰 경기장이 필요했고 1999년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새롭게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본격적인 경기장 건설은 2004년에 시작이 됐으며 2006년 7월에 개장을 했다.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설하기로 결정하면서 긴축 재정에 돌입했다. 이때 경기장 건설에 핵심적인 인물이 바로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을 이끌었다.
벵거 감독은 경기장 건축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며 꾸준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며 자본을 충당했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은 성공적으로 60,704석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보유하게 됐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5번째로 큰 구장이다. 75,653명을 수용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가 최고 규모를 자랑하며 최근에 개장을 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62,850석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웨스트햄이 사용하는 런던 스타디움(62,500석), 리버풀의 안필드(61,276석)가 위치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가장 확실하게 홈경기 수용을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관중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대 80,000석까지 좌석을 늘리길 원하고 있다.
만일 아스널이 증축 계획을 세워서 진행을 한다면 올드 트래포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하는 경기장이 된다. 동시에 90,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잉글랜드 국립 경기장의 뒤를 잇게 된다. ‘더 선’은 “물론 아스널의 경기장 개발 논의는 현재 초기 단계다. 아직 프로젝트가 결정된 건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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