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주지훈, 정유미가 설레는 키차이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정유미, 이시우, 김예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주지훈과 정유미의 로맨틱 코미디 소식이 알려지자,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향한 기대가 쏟아졌다. 특히 키 187cm인 주지훈과 163cm인 정유미의 설레는 키 차이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정유미는 "첫 촬영하는 날, 실제로 키가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줄 몰랐다. 그래서 목이 조금 아팠다. 올려다봐야 됐다. 그리고 그다음 회차로 진행이 되면 될수록 좀 앉아서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내가 서 있고 주지훈 씨는 앉아있었다. (석지원이) 하찮은 이사장 아니냐. 그래서 좀 편하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주지훈은 "내가 나를 볼 수 없으니까,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농구선수 야오밍 같은 키는 아니다. 엄청나게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정유미는 "(나는) 힘들다. 187cm는 나는 조금"이라고 반박했고, 주지훈은 "미안하다. 내 입장에서는 다 똑같아서 크게 어려운 게 없었다"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이 "말은 이렇게 하시지만 가이 투샷을 찍을 때 주지훈 씨가 매너다리를 해주지 않느냐"라고 말했지만 정유미는 단번에 "여긴 매너다리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의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환혼' Part 1, 2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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