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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영입 계획이 공개됐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지난 여름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으나 아르네 슬롯 감독은 보다 확실한 카드를 원했다. 당초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근접했으나 레알 소이에다드 잔류를 택하면서 리버풀은 보강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여전히 수비멘디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리버풀은 추아메니도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있다. 추아메니는 보르도, AC모나코를 거쳐 2022-23시즌에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500억원)로 레알 역사상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추아메니는 레알 이적 후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정확한 패스 능력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 했다.
다만 최근에는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부상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레알을 떠날 가능성도 전해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은 추아메니의 경기력 저하를 심각하게 걱정하기 시작했으며 판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은 추아메니를 판매한 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러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추아메니 추격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으며 레알이 안필드를 방문할 때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28일에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레알이 안필드를 방문하는 시기에 추아메니 영입을 위해 레알에 접촉할 예정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이 원하는 추아메니의 이적료가 6,000만 유로(약 900억원)라고 밝혔다. 이미 수비멘디 영입에 6,000만 유로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던 리버풀이기에 금액 자체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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