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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에도 경기마다 기복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등에게 시즌 첫 승을 헌납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 또한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와 우도기, 비카리오까지 주축 자원들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갈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로메로와 관련된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매체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적절한 대채자가 있을 경우 로메로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로메로는 2021-22시즌에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곧바로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투자하며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종종 거친 플레이에 이은 퇴장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근래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신뢰를 받고 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식 이후 매각 가능성까지 등장을 하면서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로메로는 지난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은 노쇠화된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로메로를 타깃으로 정하며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당초 레알의 로메로 영입은 불가능한 미션에 가까웠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아 있다.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로메로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매각을 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로메로의 잔류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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