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건의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6839만달러)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규모, 1780억원 규모 총 2건의 계약으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고객사·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와 공시 기준 총 11건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 1.5배에 달하는 5조3000억원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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