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수능 끝나고 태블릿·게임 가전 매출 80% 증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수능이 끝난 지난 15~18일 태블릿과 게임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약 40%, 8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 매출도 각각 50%, 30% 늘어나며 수능 이후 IT 가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은 영상 시청과 학습용으로 적합한 10만원~30만원대 가성비 제품과 60만원~80만원대의 인기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 가전은 닌텐도 ‘스위치 OLED’와 ‘스위치 OLED 동물의 숲 세트’, 메타 ‘메타퀘스트3’ 등 인기 상품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게임이 연말 인기 선물인 만큼 이 같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2021~2023년) 판매 데이터에서도 연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능과 연말을 맞아 고객 혜택을 강화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애플 ‘아이패드 10세대’와 삼성전자 ‘갤럭시 탭 S9 FE’ 등 태블릿은 행사카드 할인 혜택을 통해 각각 최대 49만원대와 56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 OLED’는 본체 구매 시 2만원 즉시 할인이 제공되며, 게임 타이틀 행사상품은 최대 10% 할인된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수능이 끝난 이후 태블릿과 게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연말, 졸업 시즌을 앞두고 선물을 찾는 고객으로 인해 IT 가전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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