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샘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2024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 인증은 업력 45년 이상인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의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가능성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친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신념을 지키며 식품산업과 식문화 발전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샘표는 창업주 고 박규회 회장이 해방 후 장을 담가 먹기 어려워진 피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국내 간장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샘표의 R&D(연구·개발)센터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은 3000여종의 미생물로 제품의 맛과 향, 색을 조절하는 원천 기술과 70여개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이를 활용해 2001년 밀을 넣지 않고 콩과 소금으로만 발효한 한식간장 ‘맑은 조선간장’을 선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개발한 미생물 제어 기술을 발전시켜 순식물성 글로벌 장 ‘연두’를 탄생시켰다.
또한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요리과학연구소인 스페인 ‘알리시아(Alicia)’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글로벌 식품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우리 맛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1946년 창립 이후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로 세대에 모범이 되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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