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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천재 타자' 후안 소토(26)를 원하는 구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소토의 잠재적 계약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필라델피아가 소토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OPS 0.953의 성적을 쓴 강타자다.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5차례 실버슬러거에 뽑혔다.
올해엔 157경기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을 올리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썼다. 그 결과 올스타와 실버 슬러거의 영광을 모두 누렸다.
FA 시장에 나온 소토는 FA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당연히 그를 원하는 팀은 많다.
소토는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를 비롯해 원소속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만남을 가졌다. 여기에 더해 LA 다저스와 만남도 앞두고 있다.
메츠가 무려 6억 6000만 달러(약 9179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넘어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또 경쟁자가 생겼다. 필라델피아도 영입전에 참전하는 분위기다.
MLB.com은 "팔라델피아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2024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 실패 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브라이스 하퍼, 트레아 터너, J.T 리얼무토, 카일 슈와버 등을 큰 금액으로 데려왔던 만큼 최고의 FA 선수들을 영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도 "소토가 뉴욕 연고팀에서 뛰고 싶어하지만 필라델피아도 영입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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