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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빚투'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영숙 대표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김장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며 "12월 첫째주 또는 둘째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적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며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식대첩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이 대표는 최근 1억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향토음식점을 개업하기 위해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이었던 조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이를 갚지않았다는 것. 이 대표는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상환하지 않았고, 조 씨는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조 씨의 사망 이후 유품을 정리하던 유족은 차용증을 발견했고, 이 대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2012년 이 대표에게 2011년 5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는 연 8.45%, 그 다음날 부터는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돈이 없다고 주장하며 빚을 값지 않았고, 조 씨 유족은 이 대표의 땅에 가압류를 걸어 경매로 1900만 원 가량을 받았다. 나머지 금액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흑백요리사'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A씨는 "이영숙으로부터 연락은 아직도 없다. 법적 대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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