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축구, 19일 팔레스타인전 끝으로 2024년 일정 마감
내년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재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가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6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쉽게 1-1로 비겼다.
한국은 올해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1월 6일 이라크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3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에 0-2로 지면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 후 '탁구 게이트'가 터지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임시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3차예선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절차상 문제가 고개를 들었고,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1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조별리그 B조 선두에 섰다. 19일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5연승에 실패했지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은 크게 높였다.
올해 한국은 17번의 A매치를 펼쳤다. 10승 6무 1패의 성적을 남겼다. 2023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승부차기(4-2) 승리를 공식적으로 무승부 처리된다.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36득점 16실점을 적어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다. 10득점을 올렸다. 이어 '슛돌이' 이강인이 6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이재성이 4골, 횡희찬이 3골을 작렬했다. 주민규, 배준호, 오현규, 오세훈이 2골씩 넣었다. 황인범, 정우영, 조슈성, 박진섭도 골 맛을 봤다.
◆ 2024년 한국 A매치 경기 결과 및 득점자
1월 6일 vs 이라크(중립) : 1-0 승리 → 이재성
1월 15일 vs 바레인(중립) : 3-1 승리 → 황인범, 이강인 2골
1월 20일 vs 요르단(중립) : 2-2 무승부 → 손흥민, 자책골
1월 25일 vs 말레이시아(중립) : 3-3 무승부 →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1월 31일 vs 사우디아라비아(중립) : 1-1 무승부(승부차기 4-2 승리) → 조규성
2월 3일 vs 호주(중립) : 2-1 승리 → 황희찬, 손흥민
2월 7일 vs 요르단(중립) : 0-2 패배
3월 21일 vs 태국(홈) : 1-1 무승부 → 손흥민
3월 26일 vs 태국(원정) : 3-0 승리 → 이재성, 손흥민, 박진섭
6월 6일 vs 싱가포르(원정) : 7-0 승리 → 이강인 2골, 손흥민 2골, 주민규, 배준호, 황희찬
6월 11일 vs 중국(홈) : 1-0 승리 → 이강인
9월 5일 vs 팔레스타인(홈) : 0-0 무승부
9월 10일 vs 오만(원정) : 3-1 승리 → 황희찬, 손흥민, 주민규
10월 10일 vs 요르단(원정) : 2-0 승리 → 이재성, 오현규
10월 15일 vs 이라크(홈) : 3-2 승리 →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
11월 14일 vs 쿠웨이트(원정) : 3-1 승리 → 오세훈, 손흥민, 배준호
11월 19일 vs 팔레스타인(원정) : 1-1 무승부 → 손흥민
◆ 태극전사 2024년 A매치 득점자
손흥민 10골
이강인 6골
이재성 4골
황희찬 3골
주민규 2골
배준호 2골
오현규 2골
오세훈 2골
황인범 1골
정우영 1골
조규성 1골
박진섭 1골
한편, 홍명보호는 내년 3월 홈에서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7라운드와 8라운드를 대비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내년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격돌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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