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첫 사내벤처 독립 법인 ‘첫장컴퍼니’ 출범

장례 종합 플랫폼 ‘첫장’ 제안으로 공모전 우승팀
2년간 인큐베이팅 과정 통해 독립, 연 매출 5억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교원그룹은 자사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첫장컴퍼니’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첫장컴퍼니는 지난 2022년 교원그룹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장례 종합 플랫폼 ‘첫장’을 제안해 우승한 팀으로, 2년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독립을 이루게 됐다.

교원그룹은 초기 사업비 2억원 지원과 지속적인 육성 지원을 통해 이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

첫장컴퍼니가 운영하는 장례 종합 플랫폼 ‘첫장’은 장례식장과 장지의 가격, 시설, 위치 등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24시간 365일 고인 이송, 전문 장지 컨설팅, 온라인 부고장, 추모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례 절차와 필요 서류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서비스 론칭 후 첫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만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3만3000건을 넘어섰다. 매출도 초기 월 200만원에서 1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은 5억원을 기록했다.

첫장컴퍼니는 지난 5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대구와 부산 등 경상도로 장지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 장지 추천과 프리미엄 추모 서비스 도입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첫장컴퍼니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분 19% 투자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첫장컴퍼니는 교원그룹의 첫 사내 벤처 독립 법인 분사 사례로 국내 장례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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