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기차 EV9 GT·EV6 상품성 개선 모델 선봬
스포티지, 신규 디자인 적용해 도심형 SUV로 재탄생
내달 1일까지 677평 공간에서 차량 26대 전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기아가 북미에서 고성능 전기차(EV)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자동차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기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기아 EV9 GT는 2023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 받아온 전동화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더 기아 EV9 GT는 160킬로와트(kW) 급의 전륜 모터와 270kW 급의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508마력(ps)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EV9 GT는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균형 잡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EV9 GT는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GT 전용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가 역동적인 인상으로 외장을 꾸몄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 패턴과 범퍼 하단부 패턴은 차별화된 전면 디자인을 연출했다.
더 기아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향후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상이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도 북미 시장에 선보인다.
더 뉴 EV6는 기아 신규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외장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더 뉴 EV6의 내장은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구현했다.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이외에도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스포티지의 새로운 진화를 알렸다. 더 뉴 스포티지는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 최신 디자인 정체성과 첨단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스포티지는 ▲2.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돼 북미 시장에 2025년 2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내달 1일까지 LA 오토쇼에 약 67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4 ▲K5 ▲니로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EV6 ▲EV9 ▲콘셉트카 EV9 어드벤처 ▲콘셉트카 PV5 위켄더 등 26대 차량을 전시한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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