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약 7년 4개월 만의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10월부터 '파워', '홈 스윗 홈'을 기습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보인 'MAMA' 무대까지 화제의 중심이 됐다.
지난 23일 지드래곤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AWARDS' 중반부에 등장해 '무제', '파워', '홈 스윗 홈',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핑크색 제복을 입고 등장한 지드래곤은 '파워' 공연으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한 것은 물론, '홈 스윗 홈'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태양, 대성과 함께 전설적인 무대를 꾸렸다.
특히 '홈 스윗 홈' 무대에서 태양, 대성이 잇따라 등장한 후 빅뱅 완전체로서 세 사람이 모이자 교세라 돔은 관객과 스타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곡을 압도하는 환호성이 그대로 송출되며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김태리, 세븐틴, 에스파, 비비 등 스타들의 감격한 모습들도 함께 비춰지며 공백기가 무색한 이들의 무대 장악력을 엿볼 수 있었다.
지드래곤은 이날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 부문의 초대 수상자로 호명되기도 했다. 무대 위에 오른 그는 "오랜만이네요 '마마', 큰 상을 차리나 봐, 자식들 싸울까 봐 친히 나눠주셔서 이렇게 의미 깊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과거 그가 'MAMA' 공연을 펼칠 당시 선보였던 곡의 가사 일부로, 지드래곤의 수상 소감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상에서 그의 과거 무대를 재조명하는 이들이 속출하며 감동을 더했다.
'MAMA' 본 방송을 보지 못한 이들도 지드래곤의 무대에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결과 유튜브 채널 Mnet K-POP에 게시된 지드래곤 및 빅뱅 관련 콘텐츠는 공개 21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천만 뷰를 돌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지드래곤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25일 오후 기준 지드래곤의 무대영상은 누적 2천만 뷰를 훌쩍 넘긴 상태다.
이제 남은 지드래곤의 행보는 첫 정규 앨범과 콘서트다. 앞서 지드래곤이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콘서트를 예고한 만큼, K팝 팬들이 하나되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25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마이데일리에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며 "준비가 되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지드래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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