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명동에 ‘K-푸드 특화 편의점’ 오픈…“외국인 필수 관광코스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는 서울 명동역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푸드 특화 편의점(CU 명동역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CU 명동역점은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 앞 142㎡(약 43평) 규모로, K-푸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전시와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우선 백종원 도시락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맛폴리의 밤 티라미수 등 인기 K-푸드를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또 바나나우유와 40종의 한국 라면, 즉석 조리대를 갖춘 K-라면 특화존을 갖춰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라면 아카이브와 200여종의 K-스낵, 건강식품, 뷰티 상품 진열대도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안내문과 쇼카드를 배치했으며, 선불카드 발급이 가능한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CU는 앞서 라면 라이브러리, 스낵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특화 편의점을 선보여왔다. 지난달 오픈한 뮤직 라이브러리는 K-팝 앨범 3500장이 3시간 만에 완판되고, 외국인 고객 비율이 90%에 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CU는 이번 명동 점포 오픈을 통해 K-푸드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최근 외국인 사이에서 한국 편의점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며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코스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개성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특별하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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