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계약물류 부문 40% 증가, W&D·P&D 모두 늘어
고객 맞춤형 물류 컨설팅 효과…내년 실적 기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계약물류(CL) 부문에서 73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물류 컨설팅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CJ대한통운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내년도 실적 성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약물류 사업은 보관 및 창고·운송(W&D)와 항만·하역·수송(P&D)로 나뉜다.
CJ대한통운은 내달 계약을 포함해 올해 W&D 부문의 수주액은 전년 대비 98% 급증한 3200억원, P&D는 14% 증가한 4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확대에 따라 내년에 새롭게 가동될 물류센터 면적은 축구장 약 81개 규모에 달하는 57만7000m²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계약물류 부문 매출은 2조2023억원, 영업이익은 1351억원으로 각각 4%와 16.8%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물류 컨설팅을 꼽았다.
CJ대한통운은 공급망 관리(SCM)부터 센터 설계와 배송까지 아우르는 종합 물류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의 삼다수 도외 물류 계약이 있다. 이 계약은 물류비 절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강조하며 탄소 배출량 690톤 감축하는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물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헬스앤뷰티(H&B) 기업 A사는 자동화와 시뮬레이션 기술로 보관 효율과 작업 효율이 각각 42%, 10% 향상됐고, 이커머스 기업 B사는 배송권역 확대와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그룹과 협업 확대를 포함해 내년에 계약물류 부문에서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산업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기반으로 1PL(1자 물류)에서 3PL(3자 물류)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 해 CL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고객사와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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