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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취하는 로맨스'에서 당돌한 MZ 사원으로 변신한 배우 하민혁이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극본 이정신/연출 박선호) 7화에서 심라오(하민혁 분)는 아버지가 급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수술 동의서에 사인하기 전, 현연약한 면모를 보이며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돌한 MZ 사원의 모습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심라오가 '멘붕'에 빠지게 된 서사가 그려졌다.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은 심라오는 민주의 도움으로 병원에 도착했고, 의사로부터 수술 동의서를 전달받았다. 울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심라오는 수술 동의서에 사인하는 것조차 손을 떨며 망설였고, 옆에서 지켜보던 채용주가 "사인해야 해요. 라오 씨. 지금 보호자는 라오 씨예요"라고 설득하자 결국 정신을 차리고 동의서에 사인했다.
또한, 채용주와 윤민주의 호의에 감동받는 심라오의 모습이 이어졌다. 용주는 "이제부터 네가 부모님의 보호막이 돼야 해"라며 심라오를 편의점으로 데려가 간병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도록 도왔고, 민주도 심라오의 아버지 병원비를 모두 결제하며 "누군가 손을 내밀면 꼭 잡아요. 그래야 라오 씨도 누군가에게도 손을 내밀 줄 알게 돼죠"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냈다. 두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심라오는 "이제 정신 바짝 차리고 잘 버텨볼게요"라고 다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MZ를 대표하는 심라오 캐릭터로 매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하민혁은 이번 화에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서사를 통해 또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평소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아버지의 위기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열연을 펼쳤다. 더불어, 김세정과 이종원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받은 모습으로 앞으로 심라오 캐릭터가 어떤 성장과 변화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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