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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3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한 영화 '모아나2'가 이번 작품만의 놀라운 비주얼에 담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이안 구딩은 '모아나2'의 디자인 작업을 위해 무려 11,000장의 레퍼런스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혀 놀람움을 안긴다. 그는 “작품의 배경이 리조트 해변처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모아나’가 사는 섬은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처럼 느껴지길 바랐다”고 밝히며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섬세하게 연구했음을 전했다. 또한 촬영 감독인 아돌프 루신스키 역시 “만 장에 달하는 사진 레퍼런스와 제작진들의 미술적 능력이 합쳐져서 정말로 존재할 법한 바다 비주얼이 탄생했다”며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아나’의 모험을 위협하는 요소로 등장하는 거대한 괴물 ‘조개섬’과 폭풍의 신 ‘날로’의 폭풍 디자인 역시 다각도의 고민 속에 탄생됐다. 애니메이션 책임자 이안 판스워스는 “조개섬의 내부는 아름답지만 겉모습은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모아나’ 일행이 조개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소용돌이를 추가해 위험천만한 느낌을 살렸다”고 밝혀 ‘모아나’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폭풍의 신 ‘날로’의 폭풍은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담당하는 만큼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했다. 효과 애니메이션 책임자 데일 마예다는 “폭풍은 8개의 시퀀스에 걸쳐 일어난다. ‘날로’가 통제하는 이 폭풍은 단순한 번개아 아니라 미술적으로 연출된 번개”라고 전했고 아돌프 루신스키는 “폭풍이 시작되면서 컬러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거대한 폭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조명, 효과, 스토리, 모델링, 레이아웃 팀이 정기적으로 모여 미팅을 했다”고 전해 각 부서의 긴밀한 조율로 탄생한 비주얼에 기대를 높였다. 특히 파도 작업에는 실제 물리학 원리를 참고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겨울왕국2', '인사이드 아웃2'를 뛰어넘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예고편 최고 조회수 경신을 비롯해 북미 추수감사절 연휴 5일간 역대 최고 수익 기록 예측 등 놀라운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모아나2'는 27일 극장 개봉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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