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강미나가 드라마 '영복, 사치코'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세 번째 단막극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복, 사치코'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아내 영복과 일본인 아내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강미나는 청주에서 시집 온 19세 한국인 처 구영복 역을 맡았다.
이날 강미나는 작품 합류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아무래도 단막극이라는 형식 자체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대본이 정말 그 한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대본이 끊김없이 너무 재밌었다. 그게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감독은 강미나 캐스팅 계기에 대해 "영복 캐릭터를 생각할 때는 누구나 사랑할 수 있지만 얼굴에 서글픈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나 배우를 떠올리는데, 미나 배우의 슬픈 표정이 떠오르다라. 확신에 찬 캐스팅이었다. '드라마 스페셜'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다. 누가 빼앗아갈까봐 먼저 찜꽁했다"며 웃었다.
강미나는 촬영 비하인드로 "올 여름이 정말 더웠는데, 그래서 원래는 조금은 메이크업을 하기로 했었는데 '그냥 썬크림만 바르고 할게요'라며 썬크림만 바르고 했다. 사실 걱정이 안됐다면 거짓말이지만 많이 내려놓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복, 사치코'는 이날 밤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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