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銀, 딜 주선…우리銀과 2000억원씩 참여
JS코퍼레이션, 5월 인수…대출자산도 편입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지난 5월 주인이 바뀐 그랜드하얏트서울이 40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차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딜에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8월 4000억원 규모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대주단으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000억원씩 참여했다.
대출액 4000억원 중 3500억원은 기존 담보대출을 전환한 금액이고 나머지 500억원은 향후 객실 및 부대시설 리모델링용으로 추가로 실행한 것이다. 만기는 36개월이며 금리는 5%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남산 하얏트의 소유법인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소유권은 KH그룹에서 JS코퍼레이션으로 이전됐다. 거래가는 7300억원이었으며 부채 3500억원을 제외한 인수 대금은 3800억원이었다.
당초 차주 서울미라마는 KH그룹이 소유했던 담보대출 3500억원을 매입해 승계했는데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JS코퍼레이션으로 대출 자산까지 완전히 편입됐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새 주인인 JS코퍼레이션은 버버리, 마이클코어스, 코치 등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과 갭(GAP), 올드네이비 등 글로벌 브랜드의 캐주얼 의류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 수출하는 기업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은 1978년 7월에 문을 열었다. 서울 남산의 간판 호텔로 6만㎡ 대지와 615개의 객실을 보유했다.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애용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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