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현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지난 27일 자신의 개인 SNS에 "대박", "지대로닷!!!",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쥐", "눈이다 첫 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고현정은 펑펑 내리는 첫눈을 만끽하고 있는데, 특히 어린 아이처럼 방방 뛰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길을 더한다.
이후 고현정은 같은 날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결혼과 이혼, 은퇴와 복귀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 데뷔 35년 만에 '신비주의'를 깨부쉈다.
가장 화제가 된 건 바로 전남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스토리였다. 고현정은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홀랑 빠졌다"며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뒀다. 그러나 결혼 8년 만인 지난 2003년 이혼을 했고, 두 자녀의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가져갔다.
고현정은 또 이혼 후 보지 못한 자녀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언급했다. 고현정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더라. 엄마라는 사람은 편해야 하는데 그건 내게 언감생심"이라며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 많이 속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고현정은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혼 후 지난 2005년 '봄날'로 10년 만에 복귀해 '선덕여왕', '대물',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마스크걸'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다.
현재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에 출연 중이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로 고현정 외에도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캐스팅됐다. 고현정은 극 중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에서 해고된 강수현 역을 맡았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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