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유연석과 허남준이 채수빈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3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이 홍희주(채수빈), 지상우(허남준)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갖는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사언은 협박범의 정체를 쫓던 중 아내 희주 주변에 갑자기 나타난 대학 선배 상우를 경계하기 시작하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여기에 에필로그에서 희주의 언니 홍인아(한재이) 대신 희주를 신부로 바꾼 자가 사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내를 향한 그의 진짜 속마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사언과 희주, 상우, 나유리(장규리 분)의 사자대면 스틸이 공개됐다. 네 사람의 첫 만남이 어떻게 성사된 것인지 스틸만으로도 어색함이 느껴지는 본 상황에 호기심이 치솟는다.
희주와 상우의 관계에 의심의 촉을 발동시킨 사언은 이날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두 사람의 뒤를 쫓는다. 레스토랑에서 상우와 식사를 이어가던 희주는 자신의 앞에 등장한 남편의 모습에 어리둥절하다.
두 사람의 만남에 자연스레 합석한 사언은 상우의 신상 정보를 캐물으며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다. 참다 못한 희주는 남편을 따로 불러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마는데, 희주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우 역시 그런 사언의 태도에 불쾌함을 드러낸다. 웃으며 명함을 교환하고 있지만, 오직 서로에게 시선이 고정된 두 남자의 신경전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어 이들 사이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레 잡힌 사언과의 약속으로 텐션이 업된 유리는 그를 만났지만, 처음 보는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다. 유리의 얼굴에서 당혹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존경과 애정을 담아 사언을 진심으로 덕질하고 있는 그녀가 사언과 희주의 관계를 알아채는 것은 아닐지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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