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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 소속의 페란 코레아스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바르셀로나 보드진들은 내년 여름 프렝키 더 용을 매각하는 데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구단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승 1패로 3위로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더 용까지 부상에서 복귀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더 용은 전진성을 앞세운 볼 운반이 장점이다. 높은 위치까지 드리블로 볼을 운반해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15년 여름 AFC 아약스에 합류한 더 용은 2018-19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9-20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더 용은 첫 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두 번째 시즌에도 51경기 7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에는 라리가 입성 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발목만 3번 다쳤고,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됐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더 용에게 주급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더 용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보드진은 더 용 판매에 찬성표를 던졌다.
더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더 용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두 번이나 뿌리쳐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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