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조현철, 신인감독상 수상… 박정민 "이 순간 기다려" [청룡영화상]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조현철 감독이 신인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감독상에는 김세휘 '그녀가 죽었다', 남동협 '핸섬가이즈',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오정민 '장손', 조현철 '너와 나'가 후보에 올랐다.

이날 신인감독상은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려왔다"라는 배우 박정민의 호명 하에 조현철 감독이 수상했다. 박정민과 조현철 감독은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너와 나'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박정민에게서 트로피를 받아 든 조현철 감독은 "정민이가 이렇게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현철 감독은 "(박정민이) 우리 영화 어렵게 출연해 줬는데 너무 감사하다. 우리 배우분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다. 특히나 영화 준비하는 긴 시간동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셨던 PD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우리 영화 아직 극장에 걸려있다. 혹시나 궁금하시면 OTT도 있지만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1963년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한 청룡영화상은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0월 10일 사이에 개봉한 165편의 한국 영화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